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영국 현장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실천 모델을 탐구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학생 10명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12일간 영국 더비대학교(University of Derby)에서 진행된 국제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지원으로 추진됐다.
연수의 핵심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실천을 위한 문제해결형 프로젝트(PBL)’였다. 학생들은 강의 수강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가 마주한 실제 문제를 분석한 뒤 해결책을 설계하는 문제 중심 학습에 참여했다.
사회복지와 지역사회,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한 맞춤형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그룹별 토론과 회의를 통해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드론 기술을 접목한 지역통합돌봄 활성화 방안도 제시하며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더비시 노먼턴(Normanton) 지역을 방문해 이론으로 익힌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더비대학교 이성희 교수와 지역활동가의 안내로 영국 사회보장제도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살펴보고,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지역적 특성을 직접 관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한국과 영국의 사회복지 제도를 비교·분석하며 국내 사회복지의 과제와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유재강 학생(사회복지학과 2년)은 “사회복지는 대상자 개인의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가는 지역과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대한 이해가 더욱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정규형 RISE 통합돌봄 인력양성사업 과제책임자는 “학생들이 영국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국내 제도와 비교·성찰한 과정은 한국 사회복지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교류를 확대해 학생들이 전문성과 실천 역량을 두루 갖춘 사회복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